"-2년여 준비…4인 출발 패키지 출시
-현지 네트워크 탄탄, 비용절감 노려

“자신 있다, 자신 있다, 자신 있다” 이메스유럽 임응석 소장<사진>의 포부가 당차다. 이메스유럽은 최근 현지 경험 및 직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4명부터 출발하지만 저렴한’ 신개념 패키지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임 소장은 “오랜 준비와 아이디어로 탄생한 상품이기 때문에 그 어느 곳도 따라할 수 없다”며 “FIT 시장의 선두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럽전문 랜드사인 이메스유럽은 2005년 2월에 문을 열고 공무원 인센티브 위주로 행사를 해왔기 때문에 이름은 다소 생소하다. 그러나 여행사에서도 이메스가 프랑스, 스위스에 직영 사무실과 차량을 확보해 운영 중이라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또 여기에 15년에 달하는 베테랑 가이드 경력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이메스유럽은 장장 2년간 개별여행 상품을 준비, 지난 12월 대한항공 GV4 요금을 받고 한진관광과 단독 계약을 맺으면서 ‘소그룹 투어’를 선보였다. “그간 현지 부분을 다 준비했는데 비싼 항공 요금이 발목을 잡았었다”며 “대한항공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개별여행 수요를 눈여겨보고 있어 시기가 잘 맞아 떨어졌다”고 그는 말했다.

이전에는 보통 300만원 내외인 유럽 단체 패키지를 소그룹으로 진행하면 500만원대까지 상품가가 치솟았다. 고객도 여행사도 모두 부담스러웠던 상황. 그러나 항공요금의 부담이 줄자,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300만원 중반의 획기적인 소그룹투어가 출발할 수 있게 됐다. 각지에서 차량을 보유한 한국인 가이드가 계약을 통해 직접 행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임 소장은 “기존 FIT 상품은 기껏해야 ‘에어텔+미팅’ 정도 였지만 이번 투어는 여행객들이 전용 차량과 가이드(기사)를 두는 것과 다름없다. 16개의 유럽 FIT 추천일정을 만들었다”면서 “식사만 별도이며 숙박은 연중 요금을 받아 1급호텔 위주로 진행해 단체 패키지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이메스유럽은 현재 한진관광 외에도 하나투어, 현대드림투어를 비롯해 여러 업체와 상품 판매 계약을 진행 중이다. 항공의 경우, 유럽 항공사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나갈 계획. 또 부산의 한 업체와 계약해 이메스유럽 부산지사도 생길 예정이다.

임 소장은 “FIT 시장은 앞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15년이라는 유럽 현지 가이드와 투어리더의 경력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자신 있다”며 “올해는 유럽 FIT가 정착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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