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여행을 가을에 다녀오고 한참이 지났다.
지금은 겨울.. 스위스의 설산풍경이 TV에 나오면, 하던 일을 집어던지고 주저앉아 가슴떨리던 그 기억을 떠올린다. 그 감동은 나의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할 것이다. 2023년 10월에 이메스유럽을 통해 동유럽을 다녀왔고, 신뢰감과 여행의 깊은 추억으로 이메스유럽에 스위스여행을 부탁했고, 대표님의 가장 가까운 고객부부와 함께 투어를 진행하기로 하고 비용을 완납하고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는중에... 안타까운 일이 발생을 했다. 동행하기로 한 분이 암 초기 진단을 받으셔서 같이 못가게 된거다. 나중에 들으니 치료가 잘 되어서 여행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만큼 결과가 좋으시다고 들었다. 어쨌든 우리는 여행을 포기해야 되는지 걱정을 하지않을 수 없었다..비용은 4인 기준으로 산출되었기 때문에 둘이 가려면 돈을 더 내야되는데 그러기도 어렵고 갑자기 일행을 구할수도 없는...그런데 대단한 임대표님은 고객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손해를 감수하고 우리를 스위스로 출발시키신거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감동!
죄송한 마음을 안고, 취리히공항에 도착해서 동유럽을 같이 한 김현민지사장님과 해후를 하고 다음날부터 아라우, 베른, 스위스최대의 레만호수가 있는 브베마을을 거쳐 프레드머큐리가 사랑한 마을, 몽트뢰를 둘러보고 꼬불꼬불 비탈진 포도밭길을 올라 산길을 돌아 내려가는데 기절하는 줄...구름위로 눈을 가득 인 알프스연봉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것이 아닌가? 평생 보고싶어했던 알프스의 설산들~~ ~

벅차오르는 감동을 안고 프랑스 샤모니에 도착해서 샬레스타일의 호텔에서 1박을 묵고, 눈덮인 몽블랑과 그랑드조라스봉을 바라보며 고급스럽고 맛난 조식을 여유있게 즐기고 샤모니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3840m의 에귀디미디봉을 오른다. 설산과 얼음..바람...몽블랑은 구름에 가려 완전히 보지는 못했지만, 알프스는 완벽히 아름다웠다! 에귀디미디! 3000m급 고산에 서서 만년설을 밟아본거다.  감동! 또 감동! 다음 코스는 알프스중턱에 자리잡은 알비넨마을에서 스위스가정을 느끼며 숙박을 하고, 정갈하게 차려준 우리만의 조식정찬에 탄성을 지른다! 테라스에서 바라본 알프스의 아름다운 연봉들의 장대한 풍경앞에는 그저 할 말을 잃고 바라볼 뿐.. 아쉬움을 뒤로한채 마테호른을 보기위해 테쉬로 떠난다.  체르마트, 아름다운 스위스마을이다. 전세계에서 마테호른을 보기위해 체르마트는 언제나 북적인다. 날씨는 푸르고 맑다. 기대. 기대.. 고르너그라트 전망대까지 가는, 산악열차를 타고 출발해서 50분 정도 걸리는 코스를 오르며 두근두근...보인다! 마테호른 북벽이다! 순식간에 구름에 다시 가려버렸지만, 3089m의 전망대에서 장대한 설산의 모습을 감동으로 바라보고 내려온다. 기대했던 수네가호수 트레킹이 날씨가 좋지 않아서 진행을 못한것이 아쉽지만, 스위스에서 느낀 감동은 이미 벅차다! !  블라우제 자연공원에서의 행복했던 피크닉, 그린데발트에서 아이거북벽을 바라보면서 옷자락을 날리며 초원을 뛰어다니던 기억, 하늘을 덮는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더들..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인 이제발트의 브리엔츠호수에서의 아침산책, 루체른에서 카펠교를 걸어 빈사의 사자상을 보고, 알프스산의 여왕인 리기산에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 그림같은 장대한 알프스 연봉을 컵라면을 폭풍흡입하며 바라봤던 꿈같은 기억, 유람선을 타고 라인폭포의 거센물줄기를 맞으며 전망대를 오르고, 독일 검은숲을 지나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듯 푸른 티티제 티티호수를 뒤로하고 동프랑스의 동화같은 마을인 콜마르에서 맛난 점심, 라인강유역 최대 리슬링 와인생산지에서 지인에게 선물할 아이스와인도 구입하고, 이태리식당에서 피자와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으며 스위스와 인접국가의 여행 8박9일의 여행을 마무리했다. 김현민지사장님과 또 다시 이별, 그러나 유럽은 넓다. 또 만날 수 있겠지..이렇게 큰 감동을 가능케 한 이메스유럽의 임대표님께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할지..유럽여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이메스유럽에 일임하시라고 권하고 싶다. 일정 중에 모든 호텔이 외곽이 아닌 시내 중심에 있거나, 경관이 아름다운 곳에 있었다! 조식은 너무나 훌륭했으며 이동차량은 편안했고 우리가 원하는대로의 여행이 가능했다. 결혼 40주년의 스위스여행은 더할나위없이 완벽했다. 임대표님!  감사합니다. 4월에 형제들과 함께하는 터키여행도 잘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