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8박10일, 잘 다녀왔어요~
지구 반대편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지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네요.
여행 일정은 로마, 소렌토, 로마, 시에나, 피렌체, 베네치아 순이었어요.
강행군을 해서인지 이제야 기력이 정상화되고 있어요. 

그만큼 일정도 알찼고 기력도 많이 쏟아부었다는 뜻이겠죠~

일정은 로마의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입성하여 8일간 현지를 여행한 뒤 밀라노의 말펜사 공항을 통해 돌아오는 것이었어요.
학창시절 벗들의 부부들과 함께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기를 바랐는데, 마침 이메스유럽에 그런 상품이 있어서 선택했네요.
지난 가을부터 여행사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준비했지요~

나이들이 들어서 가끔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대부분 신나게 다녔어요.
주로 옛 유적들과 문화재들을 둘러보는데 초점을 두었지만, 자연풍경과 낭만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지요.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생에 어찌 흔히 할 수 일인가요?

가는 곳마다 볼거리는 물론 먹을거리들도 좋았지요.
게중에는 우리의 시골 고향 같은 농촌의 숨은 맛집도 들렀어요.
그 시골 맛집의 스테이크와 스파게티는 최고였어요.
고색창연한 그 시골 돌집과 이탈리아의 토속 맛은 시간이 오래가도 잊지 못할 거예요.
순전히 우리 가이드님의 센스였지요~

금번 우리들의 여행은 거리도 길고 들른 곳도 많았지만 한ㅇ선 가이드님의 기꺼운 봉사로 가는 곳마다 알찼어요.
늘 웃는 얼굴과 깔끔한 일정 안내로 즐겁고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주었으니까요~

여행은 젊어서 하라는 옛말이 맞는 것 같아요.
마지막 날에는 기력이 많이 딸렸지만, 그래도 여행의 보람은 뻑적지근한 몸으로 배낭을 둘러메고 낯선 듯한 우리집 현관을 들어섰을 때 밀려오는 그 나른하면서도 편안한 마음 아니겠어요?
그런 마음은 나이들었다고 느끼지 못할 것은 아니지요.
그렇지요?
~~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