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흐름에 하나로 묶인 개성 넘치는 5인 5색! 완벽한 하모니를 연주하다.

 내가 성인이 된 후 엄마도 나도 각각 원하는 것을 보고 느끼기 위해 25년간 따로 여행을 다녔다. 

   엄마는 늘 아빠와 함께 모험을 떠났고, 난 늘 혼자거나 친구와 둘이었다. 그러다 결혼을 하게 되었고 아이들이 생겼다.  

    난 네 명의 가족이 되어 여행을 다녔고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우선이었으며 

다소 즉흥적이고 느슨하게 계획해도 무리가 없  었다.  

그러다 사랑하는 아빠가 하늘나라로 가시고 우리는 엄마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으며 

회사 휴가를 조율하기 힘든 남편을 제외하고 주로 엄마와 나, 아이 둘 이렇게 여행을 하곤 했다. 

코스를 계획하고 숙소를 정하는 것도 힘들었고 음식도 대충 먹을 수가 없었으며

 촘촘한 계획과 실행이 아니면 엄마는 견디기 힘들어하시는 듯 했다. 

그래도 워낙 여행에는 자신이 있었기에 렌트카로 다니거나 우버를 부르며 잘 지내는 듯 했다. 

하지만 여행지 선정과 음식, 숙소에 대해 조금씩 의견이 달랐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 여름 여행에는 남편도 같이 가게 되었고 5명이 함께 외국에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스위스에 대해 가지고 있는 환상도 다섯 가지, 원하는 것도 다섯 가지, 좋아하는 것도 다섯 가지나 되니 

의견을 모으기 힘들었고 비행기 티켓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었다. 

스위스 산길에서 렌트카 운전을 하자니 불안감이 밀려오기 시작했고 

5인의 요구를 골고루 반영해여 계획을 세우자니 코스를 정할 수가 없었다. 

고민끝에 여행사의 도움을 받아야겠다 생각했고 검색을 하다 [이메스]를 알아냈다. 

우리가족만 다닐 수 있다는 말에 바로 견적을 요청드렸는데 

요청사항이 다채롭고 특이했지만 너무 재미있고 친절한 태도로 스위스 전역과 프랑스, 독일 국경을 넘나드는 

바라던~맘에 딱 드는~ 희소성 넘치는 스위스 코스를 제안해주셨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 "엄마 저기 지금 TV에 나오는 저기 가고 싶어요.", 알퐁스 도데, 알자스, 프로이센, 몽블랑, 노 관광객, 특이한 곳, 남들 안가는 곳....😊 ☺ 

각자가 원하는 컨셉들이었고, 이 제시어들을 [이메스 임응석 대표님[께 그대로 전달하며 견적을 요청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어매이징한 여행코스가 

도착했다. 가는 곳마다 아름답고 행복했던 여행이었고 우리가 원하던 것들이 늘 거기에 있었다. 이미 아름다운 그 음악을 최고의 연주자인 [김현민 가이드님]이 

완벽한 해석으로 연주를 하셨으니 얼마나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을까!  중간중간 우리는 관객이기도 하지만 협연하는 친구가 되어 재즈곡을 연주하기도 하고 변주를 하기도 했다. 그런 여행이라 너무나 행복했다. 어떤 박자로 바꾸고 조를 바꾸어도, 빠르게 연주해도 느리게 연주해도  우리에게 맞추어 연주해주셨다. 여행가이드님이 아니라 선배같고 친구같고 인생 선생님같은 분이셨다. 

나도 모르게 언제 어디서나 흥얼거리는 멜로디처럼, 

이번 스위스 여행은 우리 가족들의 삶에서 계속 흥얼거려지고 있다.

Day1 

Da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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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4

Day5

Da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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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8

Day9